나에게 쓰는 편지
갈맷길
湖月,
2014. 9. 1. 08:55
금정 문인협회 하계수련회
해마다 여름과 가을 사에서 진행하는 일박이일 문학 기행 겸 수련회
문인협회 행사로 올해는 가까운 금정구에 있는 땅뫼산을 찾았다
부산 식수원인 오륜대 저수지가 있고 오륜대 둘레길이 있는
오륜대 본동 산수갑산 이라는 민박집(식당)에서 했다.
회동동에서 선동까지의 둘레길도 좋고, 회동 수원지 갈맷길은
도회지에서 삼림욕과 황톳길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편백 수림으로 맨발로 수변길을 걸으며 호수를 여유롭게 즐기고
편백숲에는 피크닉 테이블이 있어 삼림욕과 담소를 하기엔 그만이다.
우리는 민박집에 짐을 풀고 갈맷길 한 바퀴 돌며 회원 간의 친목도 쌓고
신선한 공기도 마시고 막걸리도 마시고,
총회를 하기 전에 김광수 작가님의 문학 강좌를 듣고 식사를 하고
여흥으로 장기자랑을 시작으로 동요 부르기 가요 부르기를 하는 동안
밤은 깊어가고 이야기꽃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는 회원들 날밤을 꼬박 새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