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쓰는 편지
백일장 (스포원)
湖月,
2010. 10. 11. 16:25
금정 문인협회 시화전
백일장 접수
작가님들 (심사위원)
작가를 꿈꾸는 꿈나무들의 백일장
가을향기 짙어가는 시월에 우리 동네도 축제 한마당, 벌였다.
노포동 경륜장(스포원)은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숲으로 사람들을
반기며 넓은 마당을 내주었다.
나름대로 지자치 단체마다 장기 자랑도 하고 사생대회며 서예가들의
가훈 써주기 등 풍물패들의 한마당까지 잔치분위기다.
가을비까지 가끔 내려도 아랑곳하지 않는 열정으로 축제는 익어가고
분수대 둘레에 금정 문인협회 회원들의 깃발 詩는 아름다운 그림으로
서있고 곳곳에서 장원을 꿈꾸는 문사들의 열띤 글쓰기며 그림을 그리는
꿈나무들과 가족들의 야외 나들이로 가을은 깊어가고 있다.
자주 다니던 이곳이 오늘은 더 친근감이 든다. 백일장 심사를 해야 한다는
책임감보다는 글 쓰고 싶어 하는 사람들과 책을 읽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는 것이 우리 문인들을 즐겁게 해주는 것 같다
백일장 심사를 마치고 작가와 독자의 만남도 갖고
마지막으로 도토리묵과 산성 막걸리로 문협인들의 자축까지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