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산문
스승의날에
湖月,
2005. 5. 3. 13:51
스승의닐에
안행덕
그림자도 밟지 말라는 말이 있다
스승님을 존경함이 이와 같아야 한다
허나 요즘 어디 그런 존경심을 볼 수 있을까?
제자들도 문제지만 스승대우를 받을 스승은 얼마나 되는지
의심스럽다
나는 가끔 국민학교(초등학교)시절을 그리워한다.
그 시절 스승은 하늘처럼 높았다
말 한마디만 건네줘도 즐겁고 행복했고 자랑스러웠다
그런 스승 등에 업힐 수 있었던 그때가 그립다
요즘도 그렇지만 졸업 때가되면
수학여행이라는 게 있다
처음으로 멀리 부모 떠나가는 여행이 그렇게 설레 이고
좋았다
햇볕이 따사롭게 느껴지기 시작하는 가을이었다
교실안 은 설렘으로 시끄럽고 분주했다
서울로 수학여행을 갈 거라는 선생님의 이야기 때문이다
내일까지 부모님에게 허락을 받고 돈을 갖고 오라 한다
모두들 박수를 치고 환호하는데 나만 쓸쓸했다
시무룩한 나를 본 짝꿍 문자가
"니는 왜 그래 ?안 좋아?"
"응"
왜?
"엄마아빠 장사가시고 할머니 밖에 안 계셔"
"돈이 없어서?
"응...그리고 발도 아파"
교실안 은 설렘으로 시끄럽고 분주했다
서울로 수학여행을 갈 거라는 선생님의 이야기 때문이다
내일까지 부모님에게 허락을 받고 돈을 갖고 오라 한다
모두들 박수를 치고 환호하는데 나만 쓸쓸했다
시무룩한 나를 본 짝꿍 문자가
"니는 왜 그래 ?안 좋아?"
"응"
왜?
"엄마아빠 장사가시고 할머니 밖에 안 계셔"
"돈이 없어서?
"응...그리고 발도 아파"
그때 나는 어두운 광에 들어갔다 발이 못에 찔려 상처가나고 덫이나 아팠다
그렇게 설레이든 여행을 포기하기는 싫었다 울고싶다
그보다 어머니가 안 계시니 여행비 낼 돈도 없다
그보다 어머니가 안 계시니 여행비 낼 돈도 없다
다음날 모두 여행비를 내고 신이나 하고 있을 때
선생님은 나를 부르시고 모두 다 가는데 너만 빠져서 되겠냐하시며
돈은 다음에 어머니오시면 내고 같이 가자하신다
선생님 말씀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르 흘렀다
"바보같이 울긴 걱정말고 내일 시간 맞춰 나오너라"하신다"
"예"
하고 대답은 했지만 발이 아파 걱정이다
할머니한테 발 다 나았다 면서 선생님이 돈은 다음에 내도 된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떡과 계란을 싸주시며 정말 괜찮겠냐면서 내 발을 만져보신다
악 소리가 나올 것 같은걸 꾹 참고 안 아프다고 거짓말을 했다
우리는 즐겁게 이야기하며 떠들고 히히거리며 신작로를 지나 기차역으로 갔다
기차를 타고 즐거운 시간이 흘러가는데 발은 자꾸 심하게 아파 왔다
선생님은 한 명씩 돌아가며 노래를 시키셨다
내 차례가 되었다 아픈 것을 숨기려 큰 목소리로 ........
"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
푸른 잎은 붉은 치마 갈아입고서..........."하고 노래를 부르는데
거의 울움 섞인 악다구리였다
선생님은 나를 부르시고 모두 다 가는데 너만 빠져서 되겠냐하시며
돈은 다음에 어머니오시면 내고 같이 가자하신다
선생님 말씀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르 흘렀다
"바보같이 울긴 걱정말고 내일 시간 맞춰 나오너라"하신다"
"예"
하고 대답은 했지만 발이 아파 걱정이다
할머니한테 발 다 나았다 면서 선생님이 돈은 다음에 내도 된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떡과 계란을 싸주시며 정말 괜찮겠냐면서 내 발을 만져보신다
악 소리가 나올 것 같은걸 꾹 참고 안 아프다고 거짓말을 했다
우리는 즐겁게 이야기하며 떠들고 히히거리며 신작로를 지나 기차역으로 갔다
기차를 타고 즐거운 시간이 흘러가는데 발은 자꾸 심하게 아파 왔다
선생님은 한 명씩 돌아가며 노래를 시키셨다
내 차례가 되었다 아픈 것을 숨기려 큰 목소리로 ........
"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
푸른 잎은 붉은 치마 갈아입고서..........."하고 노래를 부르는데
거의 울움 섞인 악다구리였다
차창으로 흐르는 가을 풍경은 노란 벼이삭과 가을 산 단풍이
바뀌는 아름다움에 와~ 와 .........
모두들 즐거워했다
기차에서 내려 숙소까지 가는데 절룩거리는 나를 보신 선생님은
"많이 아프니"하시더니
등을 대고 업히라고 하신다
나는 당황하고 송구스러워" 아니에요. 갈 수 있어요"했다
선생님은"괜찮아"하시더니 번쩍 나를 업고 걸으시며
너 때문에 줄이 흩어지면 안되니 할수 없이 업어주는 거 라고 하신다
너무 행복했다 숙소에 가서도 정성스럽게 치료하고 만져주시든 선생님!!
지금도 살아 계실까?
꼭 한번 만나 보고싶다 . 다시 만난다면 선생님 발을 꼭 씻겨
드리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