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란 무엇인가?
시란 무엇인가.?
메말라 가는 요즘 같은 세상에
사람의 감정을 생성해 주고 사물을 비추는 거울 같은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전에 없었던 생각 못 했던 메마른 감정에 윤활유가 되어주지 않을까요
시를 어떻게 쓸 것인가
이야기가 물흐르 듯 모든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쓰려고
노력합니다. 최소한의 함축을 원칙으로 하면서 은근하고 달콤하게
시를 읽는 독자가 작은 감동이나 재미를 느끼고 유익해야 도겠지요
처음 시 시작하는데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표현 속에서 처방을 내리는 일이다
특히 세상사 아픈 상처를 예술성과 미학으로 자신을 찾아 가치관을 확립하고
독자의 공감을 끌어 내는 일. 시는 바로 소통입니다
다른 사람의 시를 읽을 때
시인이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가 ? 생각하고 시인과 대화하듯 시를 읽으면
재미있게 시를 읽을 수 있고 또 아 ~하며 느끼고 깨닫게 된다
어떤 시를 쓸 것인가
하늘, 바다, 바람, 풀잎, 모든 것을 그저 무심히 보지 않고
대화를 나눠 보는 습관을 들이고 억지로 시라는 틀에 맞추려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모든 사람이 공감하는 아주 쉽게 쓰면서도
여운이 남는 그런 시를 쓰고 싶습니다
시상은 언제 생기나
감동 하는 일이 생길 때지요
사물을 다른 각도로 바꾸어 생각하며 마음을 열고 대화하다 보면
시가 되고 노래가 되는 것 같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시인
詩(시)를 쓰는 자세
나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쓸 것이며
좋은 작품을 남기려 노력할 것이다
이야기가 물 흐르듯 음률에 맞추어 쓰도록 할 것이다.
최소한의 함축을 원칙으로 하되 시어의 끝 글자는
날숨으로 발음할 때 막히지 않도록 주의한다.
시를 읽는 독자가 재미있고 유익해야 한다.
대중이 읽어서 공감해야 한다.
글을 양산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독자의 입장에서 퇴고한다.
자연은 우주의 법칙이며 인간 삶의 교과서이다.
나를 만드는 것도 나이며 나를 바꿀 수 있는 것도 나이지요.
바람을 품고 살자
바람의 음모인 양 따라 흐느끼고 설움 슬픔이 내게 말을 걸어 올 때,
詩(시) 魂(혼)을 깨워 울음 우는 시인이 되자.
피멍들어 우는 탓에 가지 끝에서 익어가는 계절을 시새울 때
비우기와 버리기 텅빈 마디 시린 속내 강물이어라 사랑이어라
시인이란 뚜렷이 존재하는 모든 물상(物象)이 자신과 무관하지 않다고 믿는 사람이다.
희미하게 존재하는 것들조차 언어의 그물 속에 포착하는 관계론적 사고는
시인의 유일한 전략이자 신념이다.
시인의 눈에 홀로 존재하거나 무관한 사물들은 결코 없으며, 보이는 이것을
능청과 해학으로 바꿔 보자.
주로 자연물을 통해 인물(상황)의 한 전형을 찾아내고 풍자적인 언술로 그 인물의 성격을
드러냄으로써 읽는 이로 하여금 슬며시 웃음 짓게 만든다.
그 웃음 속에는 에로티시즘도 있고 세태에 대한 비판도 담겨 있다. ‘
설화’ 같고, 그림 그리듯 살아온 시인이 스스로 터득한 체험을
풍자적인 언사로 여백을 밀도 높게 압축하고 그려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