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詩
쑥부쟁
湖月,
2014. 10. 11. 12:03
쑥부쟁이 안행덕 호젓한 산길에서 무심히 만난 들꽃 이슬에 젖어 웃고 있어도 측은하기만 한 내 모습 같다 봄부터 여름 내내 잠 못 이루며 그리움에 가슴으로 별 만 해이다 좋은 시절 다 보내고 찬이슬 내리는 늦은 가을날 배시시 웃는 너 가을 산에 지천으로 피어있는 쑥부쟁이처럼 나도 철 지난 지금이라도 수더분하게 수줍은 듯 피어 볼거나 서리 내린 머리 암술처럼 살랑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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