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 詩
유회(有懷):회포 / 허균(許筠)
湖月,
2009. 4. 26. 21:16
倦鳥何時集(권조하시집) 지친 새는 어느 때 모여들까?
孤雲且未還(고운차미환) 외로운 구름은 또한 돌아오지 않느니.
浮名生白髮(부명생백발) 뜬 이름에 백발은 생겨나고
歸計負靑山(귀계부청산) 돌아갈 계획이었는데 청산을 저버렸네.
日月消穿榻(일월소천탑) 오랜 세월 의자가 뚫어지게 앉아 보내고
乾坤入抱關(건곤입포관) 넓은 세상 문지기로 들어 있네.
新詩不縛律(신시불박률) 새로운 시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았으니
且以解愁顔(차이해수안) 이로써 또한 근심스런 얼굴 펴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