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作

이탈

湖月, 2008. 7. 29. 22:52

 

 

 

이탈

 

                       안행덕

 

 

메마른

아스팔트에

길 잃은 달팽이

느리게

기우뚱거린다

제 몸집보다

덩치가 큰 집을지고

두리번거린다

 

막막하다

숲은 꿈에서 본 듯하다.

 

20060919

 

신쥬꾸 하나코가네이에서 타나시 사이의 지탠샤 토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