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붕사( 경남 의령)

 

동양 최대의 동굴 법당이 있는 일붕사

 

천혜의 자연요건을 갖춘 봉황산에 소재한 이곳은

일반 대웅전과는 달리 암벽 동굴 법당이 2개 있는데

세계 최대 동굴법당으로

영국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고 한다.

서기 727년에 신라의 혜초스님이 창건한 성덕암이 현재 일붕사의 전신이다.

동굴 법당 외에 바위틈에 자리 잡은 나반존자와 병풍 바위 밑의

약사여래불, 삼천불의 지장보살이 모셔져 있는 지장전이 있으며

80여 과의 일붕존자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다고 함.

 

가까운 곳에 있어 지난번에 자세히 둘러보지 못했는데

병풍 같은 암벽과 절벽의 폭포수 기암괴석 사리탑 볼 것도 많지만

절이라면 대개 산길을 한 참 걸어야 만날 수 있는 대웅전이

평지에 있어 절 입구까지 차가 들어갈 수 있어 걷는 게 어려운

사람도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법당이 암벽을 뚫어 동굴 안에

있다는 게 특이하고 일반 법당보다 크고 넓은 것이 이색적이다.

전체적으로 한 폭의 아름다운 풍경화 같은 절이다.

​         2015. 4. 24.  湖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