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作

님은 먼 곳에

湖月, 2005. 7. 18. 06:31

님은 먼 곳에

 

                                                        安幸德

창( Window)을 열면 언제나
그리운 이 생각나네
보이지 않게 쌓아둔 먼지처럼
가만히 엎드려 있다가
가슴 한복판에 모닥불, 확
뜨거워지네
그 님을 생각하기 전에 이미 손끝에
전류 가 흐르네
나도 모르게 새순처럼 돋아나는 그 님의 환영
아픔처럼 저려오는 사막의 일몰에서
황급히 빠져나와 발등을 치네
정신 좀 차려라 정신 좀 차려라
귀 바퀴에 매달리는 신음 에,
단단히 방문 찰칵 걸고
마음 가다듬고 님은 먼 곳에 하고
한참 노래를 부르다보면 어느새 또 궁금해지네

 

오늘도 그렇게 또 하루를 보냈네.

 


 


             200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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