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48

날개하나 달고 싶다

https://blog.naver.com/hdclar45/223788392273  날개 하나 달고 싶다 湖月안행덕​​​내 메시지 전하기도 전에어찌 알고 눈물 젖어 빛나는가 저 별​아득히 먼 창공에 내 꿈 하나 걸어놓고지극정성 두 손 모으는 간절함​흔들린 만큼 다져진다는 걸바람은 알고 있네​고백과 고통을 승화시키지 못한 언어로어두운 밤하늘 난바다가 되어가는 나아무도 모르게 날개 하나 달고 싶네​비장의 무기 하나 갖고 싶네​오매불망 저 별에 닿지 못한 그 사연백지 위에 두 손 모으고 마음 비우면파랑새 한 마리 돌아올까내 시어에 날개 하나 돋을까​​​​​​​​​​시집『빈잔의 자유』에서​

시화 2025.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