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동백 저 동백 湖月안행덕 동백섬 모퉁이 벼랑 끝에 위태로운 저 동백 한겨울 모진 해풍 맞으며 애처롭게 떨고 있는 그 모습이 모퉁이 돌 때마다 남모래 눈물 감추던 내 어미 같아라 왜장을 안고 남강에 뛰어내린 붉은 넋 논개처럼 얼음장 겨울을 안고 미련없이 툭 떨어지는 저 동백은 젊음을 어린 새끼들에.. 카테고리 없음 2007.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