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 같은 그녀 쑥 같은 그녀 安幸德 아지랑이 춤추던 자리에 봄볕이 기웃거릴 때 잔설 비집고 아무 데서나 쑥쑥 나오는 저 쑥 좀 봐. 가녀리고 보드라운 저 몸집 어디에 혹한을 참아내는 깡 단을 숨겨두었을꼬 서럽고 차가운 냉대 온몸으로 견디고 아무 데서나 히죽 웃는 서산댁은 아마도 전생이 쑥 이였나 봐 하얀 .. 詩 作 2007.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