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作

안행덕 ㅡ 나도 기대고 싶다

湖月, 2008. 7. 11. 10:26

 

나도 기대고 싶다 / 안행덕


너는 참 편하겠다

기댈 곳이 있어서

살포시 등 받혀 기대어 서

조롱조롱 달린

새끼들 재롱에

팽팽한 꿈을 키우는구나


수많은 날

홀로 외로이 서 있는 나

고추 모종 지줏대를 세우며

빈 가슴에 휘도는 바람

흔들리는 마음에

나도 지줏대 하나 세워 묶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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