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作
나도 기대고 싶다 / 안행덕
너는 참 편하겠다
기댈 곳이 있어서
살포시 등 받혀 기대어 서서
조롱조롱 달린
새끼들 재롱에
팽팽한 꿈을 키우는구나
수많은 날
홀로 외로이 서 있는 나
고추 모종 지줏대를 세우며
빈 가슴에 휘도는 바람
흔들리는 마음에
나도 지줏대 하나 세워 묶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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