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의자 / 湖月 안행덕
내게 늘 편안함을 주는
그는 언제나 그지없이 아름답고
평화로우면서도 가슴에는
파란 멍 자욱 가실 날 없었지
하얀 젖이 흐르고 달콤한 향기가 나는
그 보드라운 감촉
유년의 꿈을 실어 하늘을 날던 날
길을 잃어 허방을 딛던 그날
말없이 내어주시던 안락한 의자
천상에서도 빙긋이 미소 지으시며
너도 꿈꾸는 의자 되라 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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