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우리 나라꽃

湖月, 2017. 6. 4. 09:34

                                       

        우리 나라꽃 안행덕 아침이슬에 젖은 꽃잎 눈물이 그렁그렁합니다 밤새도록 그리움으로 가슴이 붉어진 걸 감추려고 미소를 지어 보이지만 눈시울이 뜨겁습니다 돌고 도는 세상 걸음마다 한얼 단심 붉게 새기라고 피고지고 피고지고 끝없이 피어 올리는 저 열정 끈질긴 인내로 꽃등을 내어 걸지만 무심한 세상인심에 외롭게 하늘 보고 웃습니다 아무에게나 환하게 불 밝히고 우리나라 꽃이라고 말해주고 싶어 오늘도 눈물 글썽이며 또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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