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지리산 청학동 삼성궁

湖月, 2014. 11. 1. 16:10

 

지리산 청학동 삼성궁

 

계절은 어김없이 오고

아름다운 단풍은 낭만 객을 부르고

들뜬 여심은 가을 유혹에 

은근 슬쩍 배낭을 메고 길 떠났네

 

지리산 깊은 골짜기 청학동 단풍 곱게 물들고

삼성궁 돌탑이 정중하고 근엄하게 햇살 받으며

단군 설화를 설법하고 있네

 

 

청학동은 도인촌으로 세간에 알려진 지 20여 년 전일인데

지금은 관광 촌이 된 것 같다

상상 속의 새鳥 청학이 살던 곳이라는 청학동

청학이 날개를 펴고 있는 모습으로 박물관 지붕을 만들어

삼성궁을 오르는 등산로에서 바라보면 청학동이라는 실감이 난다.

신비스런 돌담과 어우러진 단풍으로 가을, 만끽하기 좋은 곳이다

  

삼성궁은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신 곳으로

정확한 명칭은 지리산 청학선원 삼성궁이다.

배달겨레의 성지라 할 수 있다.

 

1983년 한풀 선사(강민주)가 신선도를 수행하는 도장으로

사람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신공으로 돌탑과 돌담을 쌓았다 하는데

하루에 60톤의 돌을 만지지 않으면 선식도 굶었다고 전해지는데

신선도 수행자들이 만든 돌탑 한 가운데 세워진 삼성궁

예전에는 입구에서 징을 세 번치고 기다리면 도포에 삿갓을 쓴

도인이 나와서 안내하고 삼성궁이 뭐하는 곳인지 설명도 해 주었다는데

지금은 그냥 입장료만 내면 자유롭게 관광을 할 수 있다.

삼성궁은 고조선의 소도를 표방하였다고 하는데

표지판 몇 개만 있을 뿐 안내하거나 설명해주는 사람이 없어 많이 아쉬웠다.

 

 

 

 

 

지금은 없는 징, 예전에는 이 징을 세번 치고 기다리면 문이 열리고 도포에 삿갓을 쓴 도인이 문을 열어 주고

삼성궁에 대한 설명도 해 주었다는데 지금은 입장료만 받고 안내 해 주는 사람이 없다  

 

 

한풀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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