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作

꿈꾸는 의자

湖月, 2006. 7. 6. 20:51

 

 

 

 꿈꾸는 의자

 

 

                                                        湖月 안행덕

내게 늘 편안함을 주는

그는 언제나 그지없이 아름답고

평화로우면서도 가슴에는

파란 멍 자욱 가실 날 없었지


하얀 젖이 흐르고 달콤한 향기가나는

그 보드라운 감촉

유년의 꿈을 실어 하늘을 날던 날

길을 잃어 허방을 딛던 그날

말없이 내어주시던 안락한 의자


천상에서도 빙긋이 미소 지으시며

너도 꿈꾸는 의자 되라하시네



2005922

 

2006월간 모던포엠7월호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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