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중매
湖月안행덕
하얀 눈을 이고도
짱짱한 네 모습에
깊은 밤 으스러지도록
하얀 볼 안아주고 싶었다.
작고 야들야들한
꽃잎 속에서
빼꼼히 내다보고
보일 듯 말듯 간당거리는
네 눈웃음에
오금이 저리고 짜릿한
내 속마음을 너는 모르지
설한풍에 화르르 떨며
씨방 속의 외로움을 달래지만
허무한 향기의 빛이 아니고
은 초록 화려한 그날에 임 마중을 기약해 본다.
설중매
湖月안행덕
하얀 눈을 이고도
짱짱한 네 모습에
깊은 밤 으스러지도록
하얀 볼 안아주고 싶었다.
작고 야들야들한
꽃잎 속에서
빼꼼히 내다보고
보일 듯 말듯 간당거리는
네 눈웃음에
오금이 저리고 짜릿한
내 속마음을 너는 모르지
설한풍에 화르르 떨며
씨방 속의 외로움을 달래지만
허무한 향기의 빛이 아니고
은 초록 화려한 그날에 임 마중을 기약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