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사전 - ㅅ
사개맞힘... 상자 따위의 네 귀퉁이가 맞춘듯이 서로 들어맞음.
사과볼... 싱싱한 볼을 사과에비유한 말.
사글세... 매달 내는 집세.
사기방등... 흙으로 빚어서 구운 것으로 방에서 켜는 사기 등잔.
사내사냥... 남자를 유혹하는 일.
사느라운... 맑고 서늘한.
앞으로 여기 와서 여치와 베짱이가 맑고 가는 목청으로 은실을 뽑아 가을 비 멎은 뒤의 시냇물같이 사
느라운 노랫가락 나직히 읊으리니/
사대삭신... 온몸의 살과 뼈마디.
사대육근... 팔다리의 사대와 머리와 몸뚱이로 이루어진 온 몸.
사라쌍수... 석가가 열반한 자리에 서 있던 사라나무.
사람공출... 일제하에서 징병, 징용, 정신대 따위로 사람을 끌어가던 일.
사람기... 인기척. 사람의 기운.
사랑... 소중히 여기어 정성을 다하는 마음. 정에 끌리어 몹시 그리워하는 마음. 또는 그러한 관계.
사랑균... 사랑이란 말과 병의 원인이 되는 균이란 말을 합성해서 사랑의 이중적 의미를 표현함.
사랑니... 20세 전후에 입의 맨 구석에 새로 나는 작은 어금니.
사랑의 맨발... 순수한 사랑의 마음을 뜻하는 시적 표현.
사리짝... 잡목의 가지로 만든 문짝. 사립짝.
사머리... 머리를 길게 한 거지.
사물굿... 음력 정월에 소리신을 불러 마을의 액운을 누르는 제의.
사미... 출가한 어린 남자중. 비구 이전의 승려.
사미니... 나이 어린 여승. 비구니 이전의 니승.
사발통문... 호소문, 격문 따위에서 주모자가 누구인지 나타나지 않게 하기 위해 관계자 이름을 사발 모
양으로 뺑 둘러 써서 돌린 통문.
사부자기... 힘들이지 않고 가만히. 남 몰래 가만히.
사스래나무... 백두산 일대에 나는 고목. 한대 지방의 고목.
사슬잠... 가위눌린 잠. 불길하면서도 무언가 억눌리며 자는 괴로운 잠.
사시장철... 사철 언제나.
사인교... 앞뒤에 각각 두 사람씩 한 줄로 서서 모두 네 사람이 메는 가마.
사자밥... 사람이 죽으면 대문 밖에 내다 놓는 밥. 저승 사자가 와서 먹는다는 밥.
사자짚신... 저승 사자에게 신고 가라는 뜻으로 사자밥과 함께 놓는 짚신.
사지오체... 온몸을 말함.
사화술... 서로 맺혔던 원한을 풀어 버리기 위해 마시는 술.
삭망... 초하루와 보름.
삭신... 몸의 근육과 뼈마디.
삭임질... 남의 말을 오해 없이 충분히 이해하며 뜻을 받아들임.
삭정이... 살아 있는 나무에 붙어 있는 말라 죽은 가지.
산구름꽃... 산에 구름이 걸린 모습이 꽃처럼 보이는 것을 비유한 것.
산국... 산과 들에 나는 국화의 일종.
산그리매... 산그림자.
산깃... 산의 기슭 아랫부분.
산까마귀... 깊은 외로움을 상징한 말.
산까마귀 긴 울음을 남기고/ 해진 지평선을 넘어간다/
산꼬대바람... 밤중에 산 위에서 부는 추워지는 바람. 574p
산꽃봉오리...새벽에서 깨어나 막 햇살을 받은 산봉우리가 꽃봉오리 같음을 비유.
산나초... 산난초.
사랑도 욕스러워 외로운 날에는/ 차라리 미나리아재비 물봉숭아 여린 꽃이/ 살기슭에 패랭이 엉겅퀴
산나초가/ 어째서 별똥 떨어진 자리에만 피는 가를/
산노래... 산이 부르는 노래.
암자 안에 바다를 다 잠글 수 있다면/ 내 주머니 속에 바다를 / 감추고 떠돌 수 있다면/ 저 무음의 산
노래가 더 잘 들리리/
산노을... 어둠이 내리기 전 산을 에워싸는 노을빛.
나는 지금도 / 모른다고 만 한다/ 너의 무덤 앞을 지나며/ 그날 따라 산노을이 왜 그리 붉던지/ 모른
다고 하고/
산다화... 동백나무의 꽃.
붉은 산다화 꽃술을 따들고/ 서투르게 사슴을 불러본다./
산단잎새... 산단. 하늘나리. 나리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
산담... 무덤 둘레에 쳐놓은 돌담.
운동고장 타레가난/ 산담우이 운동고장/( 제주 같은데 에고 무슨 말인지)
산당화... 능금나무과에 딸린 갈잎 넓은 잎좀나무.
아직 두 달째 산당화는/ 꽃피기 싫어한다/
산더기... 산무더기. 산두덕. 산등성이.
골골을 누벼가는 새바람되어/ 안돌이 낭길 건너 산더기를 넘고/ 방황넋 헤매는 펀더기를 휩쓸며/
산돌... 국화 밑에 놓고 물을 주는 살아있는 돌. 수정석.
어머님이 가꾸시던 밭길 가의 들국화./ 그 옆에 또 길르시던 하이연 산돌./ 그 들국화 그 산돌 우를 돌
고 또 돈다/
산돌이... 산사람. 빨찌산, 속칭 '공비'를 말함.
산돼지... 멧돼지.
산드라니... 모습, 성격 따위가 산뜻한. 매무새가 깨끗하고 분명한.
산드란... 산득한. 갑자기 서늘한.
동해 산벼랑 붉은 바위 한녘 골라 정좌해 있더니/ 산벼랑 스쳐드는 산드란 바닷바람 한 줄기 문득/
산드랗다... 맵시가 산뜻하고 경쾌하다.
산때알... 산딸기의 방언.
지게 하나 덜렁 지고 깔 비러 가는 길에/ 산때알이 벌겋게 알몸을 내놓으면/ 하나 둘 따먹다 온 산을
다 헤매서 배 채우고/
산륜질... 굴림재 질. 무거운 물건을 옮길때 그 밑에 둥근 나무토막을 넣어 굴려 쉽게 옮기도록 하는 일.
산마루... 산등성마루. 산등성이의 가장 높은 곳.
산막지다... 산이 막지르다. 가파르다.
험구진 산막지면/ 도라서 가고/ 모지른 바위이면/ 넘쳐 흐르랴./
산문.... 절에 딸린 출입문, 또는 산의 입구. 흔히 절집에서는 절을 산문이라고 일컫는다.
어깨 나란히 산길 가다가 바위틈에 물든 산호 단풍보고 너는 우정이라 했어라. 어느덧 우정의 잎 지고
모조리 지고, 희끗희끗 산문에 솔가린양 날리는 눈발, 넌 또 뭐라 할 것인가? 저 흩날리는 눈발을,
산물... 산 속을 흐르는 물.
산밑바람... 산 아래로 불어오는 바람.
저녁나절 산밑바람 서늘한 한 자락/ 이마에 대어본다/
산바래기... 우두커니 산만 바래고 앉아 있는 일.
이른 봄날/ 집 앞 큰길가에 쭈그려 앉았는데/ 똥싸는 것도 산바래기도 사람 기다리는 것도/ 아무것도
아니고/ 개똥철학 하는 것은/
산발... 풀어 헤친 머리.
산발치... 산의 발치. 아랫자락.
산밭... 산에 일군 밭. 여기서는 산을 밭으로 비유한 말.
그래요 당신께선/ 산밭에 누워 잠시나마 꿈을 꾸었겠지요/
산벚꽃성... 산에 벚꽃이 구름처럼 피어있는 모습.
산베개... 산을 베개 삼아 베고 눕는 모습.
산병풍.... 병풍처럼 둘러쳐진 산.
산복도로... 산의 중턱을 깎아 만든 도로.
산복도로 그 위쪽에 사람들은 집이 있다/ 이젠 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버스를 기다리며/ 망연히 쳐다
보는 산복도로/
산부리... 산의 등성이를 짐승의 부리에 비유한 말.
산비... 산에 내리는 가랑비.
산비랑... 산비탈. 여기서는 산의 벼랑.
사냥바치... 사냥꾼.
산어름... 산과 산 사이가 서로 잇닿은 자리. 산의 어귀. 또는 산의 해거름.
섬진강 둘레의 그 근처 어디쯤/ 은어떼 바가지로 쏟아지던/ 산어름 기울 때의 그 눈시린 꿈이나 꿀
까/
산어머니... 목숨을 길게 연장하기 위해 산에서 사는 무당이나 보살을 어머니로 정함.
진작부터 산에 팔아/ 이 산 저 산/ 산어머니 와서/ 내 아드님/ 내 아드님 해도/ 늘 수심이 열 말 열한
말이라/
산여울... 산이 굽이쳐 도는 자락. 또는 산골짜기를 흐르는 물여울.
산여울을 끼고/ 홀로 거닐어도/ 손거울을 꺼내어/ 잔주름을 쓸어 봐도/
산역... 무덤을 만드는 일.
아버지는 한 세상/ 남의 송장이나 주무르기나 할 것인가/ 진눈깨비 흩날리는 황토 마루에/ 정성들여
광중이나 짓고/ 외로운 혼이나 잠재울 것인가/ 마지막 다문 입에 동전 하나 물리고/ 칠성판 바로 뉜
후/ 종내는 한 줌 흙이 되고 말 시체 위에/아버지는 신들린 사람처럼 산역만 할 것인가/
산염소... 산양.
산울... 살아 있는 대나무나 탱자나무와 같은 것으로 만들어 놓은 울타리.
여물 쑤고 동정 마르니 입만 헤프지/ 이불 깔고 산울 서니 길만 어둡지/ 한숨 돌리고/
산울림... 메아리.
산울음... 메아리의 의인적인 표현.
산일... 무덤을 만들거나 손보는 일을 두루 일컫는 말.
산자수명... 산수가 빼어나게 아름다운 모슴.
산제비... 산에 사는 제비.
산지기... 남의 산이나 묘를 맡아서 거두고 돌보는 사람.
산천굿... 산과 물 같은 자연에게, 떠도는 영혼들을 편히 쉬게 해 달라고 비는 제의.
산코숭이... 산줄기의 끝.
산코숭이 돌아 저쪽/ 남포 한 방 터지면/
산턱... 산꼭대기와 산허리 사이의 두두룩한 곳.
산포도... 산에서 나는 야생 포도. 싱싱한 모습을 비유한 말.
산풀꽃 목소리... 산과 들의 풀꽃들이 맑게 반짝이며 대화하는 듯한 모습을 그린 것.
물소리 곁에는 언제나/ 떨어져 뒹구는 도토리들/ 돌 사이에 앉아 명상한다/ 젖을수록 맑은 산풀꽃 목
소리가/ 명상 곁에 얼굴을 들고/ 깨어 있다/
산풍수... 음양오행설에 기초하여 산의 모양을 가름 지우는 풍수지리설. 풍수지리설에 따른 산의 운세.
산호관자... 당줄을 걸기 위해 망건 바탕에 만들어 단 산호 고리.
살가운... 예쁘고 정다운. 붙임성 있는. 가볍고 부드러운.
살구꽃구름... 살구꽃이 구름처럼 피어난 모습.
살구접이... 살구를 감나무에 접붙인 것.
살내... 살에서 나는 내음. 욕정을 비유한 말.
살대... 화살을 만드는 재료가 되는 대의 일종.
살라.... 불에 태워 없애서.
살라먹고... 불에 태워 없애 버리고.
살무치... 시인이 상정한 동해 난바다 대화도 밖의 해역.
동해 물결이 다하고/ 울릉도 밖 살무치 물결도/ 다하고 다하여/모래, 가을 저녁답에 우네/
살미살창.... 촛가지로 짜서 살을 박아 만든 창문.
살바람... 좁은 틈에서 새 들어오는 찬 바람 또는 봄철에 부는 찬바람.
살별... 꼬리별. 유성.
살보살... 기생. 육체를 희생하거나 헌신하는 보살행으로 비유한 말.
살보시... 육체 관계. 몸을 바치는 일..
어쩌다가 그년 살보시깨나 받은 죄/이번에 절반은 갚은 셈이지 낄낄낄낄/
살붙이... 같은 혈족. 혈육 계통이 가까운 사람. 피붙이.
살비듬... 몸의 살가죽에 생기는 잔비늘 같은 것.
살비린내... 살이 풍기는 비린내. 고기 내음.
살비우기... 육신의 욕망, 운명의 질곡을 버리거나 비우는 일.
살사리꽃... 코스모스.
살성좋은.... 살의 빛깔이나 결이 풍요로운.
살스럽게... 육감적으로.
살어둠... 아주 깜깜하지 아니하게 엷게 깃드린 어둠.
안윽히 살어둠 깃드린 안개 마을이면/ 따스한 보금자리 그리워 포드득 날려들고 싶어라/
살옷... 살로 만들어진 옷, 즉 살덩이를 비유한 말.
살요기... 성교를 육감적으로 비유한 말.
살이랑... 주름살을 이랑에 비유한 말.
살쭈... 장에서 소를 팔고 사는 것을 흥정 붙이는 사람.
사리울 서당 훈장도 사양하는구나/ 쇠전 살쭈도 뺑소니치는구나/ 내 손엔 때가 묻었소./ 지울 수 없
는 얼룩이 묻었소./
살찬바람... 성질이 붙임성이 없을 만큼 차고 매서운 바람.
살창... 좁은 나무오리로 만든 창.
살쾡이... 산고양이.
살추위... 피부로 직접 느끼는 추위.
살포.... 논에 물을 댈 때 사용하는 전통적 농기구의 일종. 길죽한 자루 끝에 삽과 같은 모양의 쇠붙이가
달려 있다.
물꼬가에 살포 짚고 섰는 해오라기/
살풀이굿... 악귀가 붙어 발병한 환자를 낫게 하기 위해 귀신의 원한을 풀어 주는 굿.
살풍경... 을씨년스런 풍경.
삶가방... 온갖 구속과 운명 조건으로 가득찬 삶을 가방으로 비유한 말.
어머니 나는 이제 더 이상 학생이 아니에요 이 지상에서 더이상 무거운 돌가방을 들고 다니고 싶지 않
아요 삶가방을 내던지고 싶어요/
삶의 노을... 삶이 기울저가는 모습을 노을로 비유한 말.
삶의 물결... 삶이 흘러가는 모습을 물결로 비유한 말. 588p
삼각파도...진행하는 방향이 다른 물결끼리 서로 부딪쳐서 이루는 파고가 높은 불규칙한 물결.
삼거웃... 삼껍질의 끝을 다듬을 때 긁히어 떨어진 검불.
삼계... 천계, 지계, 인계의 세가지. 즉 중생이 사는 욕계, 색계, 무색계.(무색계는 무엇을 말하는 걸까)
삼꾸럭... 산삼을 캐어 담는 그릇.
연 사흘째 모래가 동이 나고 삼꾸럭 나물 바구니/ 사람이 속고 물이 속고 다시 무엇이 속을까/
삼낀... 삼끼다. 탯줄을 두르다. 곧 태어난지 얼마지 않은.
삼눈... 흰자위에 붉은 기운이 감도는 상태의 눈.
삼도내... 죽어 저승으로 가는 길에 건넌다는 시내. 삼도천.
삼독... 사람의 착한 마음을 해하는 탐욕, 성냄, 어리석음 등 세가지 변뇌.
삼딴머리... 칠흙같이 검고 윤기 나는 머리칼. 삼단머리.
삼마누라굿... 해녀들이 바다를 지켜 주는 여신에게 소원을 비는 제의.
삼매... 잡념을 버리고 한 가지 일에 전념함. 정신 집중의 뜻을 지닌 불교어.
삼방.... 인삼을 파는 가게.
삼벼기기... 삼을 다듬는 일.
삼복고뿔... 한여름에 드는 감기.
삼삼한... 또렷이 어려 비치는.
삼수갑산... 함경도의 지명. 돌아나오기 힘든 첩첩산중 오지를 뜻하기도 함.
삼시랑... 예부터 아기를 점지하고 보호하신다는 민속의 신.
삼시랑 할머니... 삼신 할머니.
삼시랑 할머니 쌀 한 봉지도/ 천장 서까래에 매어둔 것 내려왔다/ 그것으로 미음쑤어/
삼신굿... 생명을 관장하는 신에게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굿.
삼실... 삼 껍질에서 뽑아낸 긴 실.
삼오야... 보름밤.
삼오제... 보름마다 지내는 절의 제의.
삼이웃... 이쪽 저쪽의 이웃. 온 이웃.
삼이웃 아낙 가운데/ 이렇게 말소리 작은 사람 보다 못 보았네/
삼재... 생년월일을 구성에 맞추어 알게 되는 불길한 운수의 하나.
삼재굿... 가족들의 재앙을 미리 막기 위한 굿.
삼짇날... 음력 삼월 초사흗날.
삼청냉돌... 지난 시대에 금군, 곧 내삼청은 방에 불을 때지 아니하였으므로 차디찬 방을 비유하여 일컫
는 말.( 무슨 뜻인지 도무지 모르겠네)
삼태기... 짚이나 싸리 등으로 만든 운반 기구. 삼태미.
삼학사... 병자호란 때 청에서 죽음을 당한 척화파의 세 사람.
삼한갑족... 우리나라의 예부터 대대로 문벌이 높은 집안.
삽날... 삽의 날카로운 날이 선 끝 부분.
삽자리... 삽살개.
잠결에 듣는 듯한 벅국이의 부드롭고도 구슬픈 우름소리에/ 늙은 삽자리 목을 뺏고 살피다간 다시 눈
깜고 조을더라/
삽작문... 사립문의 방언.
삽짝... 사립문짝. 사립문.
마루밑으로 장독대로 삽짝 뒤 헛간 속으로/
삿.... 갈대를 엮어서 만든 자리.
삿가지... 갈대.
성긴 수풀 속에 수런거리는 가랑닢 소리/ 소슬한 삿가지 흔드는 소리/ 휘영청 밝은 달은 천지를 뒤덮
는데/
삿갓가마.... 초상 때에 상제가 타는 가마. 사방에 흰 휘장을 두르고 위에 큰 삿갓을 덮는다.
삿귀... 갈대를 엮어서 만든 삿자리의 가장자리.
삿방... 삿자리를 깐 방.
삿자리... 갈대를 엮어서 만든 자리.
상고... 옆과 뒤를 치켜 깎고 앞머리는 몽실몽실, 정수리는 평면되게 깎는 머리 모양새.
상구두쇠... 지독한 구두쇠.
상그럽다... 상큼하고 향기롭다.
상긋하게... 깨끗하게. 상큼하게. 향기롭게.
상기도... 아직도.
상기둥... 가장 크고 우람한 기둥.
상나들이옷... 가장 좋은 나들이 옷.
상네사람.... 보통사람.
상달... 시월 상달. 햇곡식을 신에게 드리기 가장 좋은 시월.
상두술... 상가집 술.
상례... 늘상.
상망스레... 상스럽고 경망스런 꼴.
상머슴... 힘든 일을 잘 하는 장정 머슴.
가엾어 어이할꼬?/ 상머슴 삼돌아./ 상. 상. 상머슴 ,/ 머슴 중의 상머슴아/
상사굿... 상사병을 치유하기 위한 굿.
상사말... 야생마. 거친말.
상사발.... 품질이 낮은 사발.
상산굿... 우두머리 대감신을 위하는 굿.
어둠이랴/ 바람이랴/ 아니면 강물로나 녹아 흘러/ 세상을 한 바퀴 더 돌아볼까/
상씨름... 가장 높은 수준의 씨름.
상아침상... 아주 잘 꾸민 잠자리를 비유한 말.
상앗대... 강에서 배질할 때 쓰는 길 장대. 삿대.
상여꽃... 상여에 다는 종이로 만든 꽃.
상평통보... 숙종 때 주조해서 쓰였던 엽전.
샅... 두 다리가 갈린 곳의 사이. 고간. 사타구니는 낮은 말.
진흙에 파묻힌 우리들의 발목/ 열반한 샅의 부끄린 보석들이/ 저리도 꽃대궁 속을 오르내리며/
샅치기... 샅을 치면서 하는 아이들 놀이의 한 가지. 성교의 다른 말.
샅치기로 한점을 두고 지국총 지국총 다섯 순배로 수련을 꺾어 물 속에 환한 세상/
새경... 머슴에게 주는 급료.
새금파리... 사기그릇이 깨어진 조각. 사금파리.
새깽이... 자식의 방언.
새꽃... 산갈대꽃. 억새꽃.
돌바위 언덕 우에/ 허-옇게 빛나는 산갈대꽃//
새꾼... 나무꾼. 꼴 베는 사람.
새끼달구... 병아리.
새날빛... 새아침 햇빛. 새시대의 기운을 상징하는 말.
괴로움이 어떻드냐 밤지난 꿈이로다/ 사랑이 있었드냐 내 거의 잊었노라/ 새날빛 바람에 감겨 나를
싸고 돌아라/
새남굿... 죽은 이의 영혼을 저승으로 인도하는 굿.
새납... 피리와 비슷한 악기의 이름. 날나리. 국악기의 일종.
새둥이... 새둥지.
새미... 잉어과에 딸린 민물 고기.
새박사... 새를 전문으로 연구하여 학위를 받는 사람. 새에 관해 잘 아는 전문가.
새벽꿈... 새벽에 얼풋 꾸는 짧은 꿈.
새벽노을... 새벽녘에 물드는 노을.
새벽달거리... 새벽달이 비치는 거리. 쓸쓸한 거리.
새벽밤... 새벽이 밝아오는 밤.
새보기... 새가 다 익은 곡식을 쪼아 먹지 못하게 쫓거나 감시하는 일.
새살이... 처음 시작하는 살림.
새솔... 새롭게 돋아나는 애기솔.
새순바래기... 새로 나올 순을 기다리는 것. 새순을 바라보는 것.
새암바리... 새암이 많아서 매우 안달하는 성질이 있는 사람.
새엄... 새싹.
겨우내 발피어 죽어잇던 풀 줄기에서/ 봄비에 돗는 파란 새엄을 보지 아넛니/
새우잠... 궁색한 처지여서 새우처럼 몸을 꼬부리어 자는 잠.
새우젖도가지... 새우젖을 담는 길죽한 모양의 질그릇.
새점... 새장 속에 여러 개의 괘사를 넣은 쪽지를 넣고 새로 하여금 그 중의 하나를 물어 내게 하여 그것
으로 길흉화복을 판단하는 점.
새참... 쉴 때 먹는 밥.
새치.... 젊은 사람의 머리에 섞여난 흰머리칼.
새푸르게 ... 매우 푸르게.
색골... 여자를 좋아하는 사람을 농으로 일컫는 말.
색바람... 이른 가을에 부는 선선한 바람.
샘골반달배미... 샘이 있는 산 사이에 있는 반달 모양의 논.
샘구멍... 물이 나오는 구멍.
샛별... 새벽에 동쪽 하늘에 밝게 보이는 금성.
생가슴... 더없이 순정한 가슴.
나 시집오기 전에 / 생처녀 생가슴으로 그 모양을 보았어라/
생금.... 금을 더욱 생생하게 감각화 하기 위한 표현.
생금가루... 캐어 낸 그대로의 순금가루.
생금빛... 혼탁하거나 혼합되지 않은 순수하게 살아 빛나는 금빛깔.
생기리... 썰어서 말린 무.
생기침... 일부러 하는 기침.
생꽃사태.... 꽃이 마구 떨어져 흩날리는 모습을 강조한 말.
생돌.,.. 거칠거칠한 돌. 쑥돌.
생등걸... 굵은 생나무토막, 위를 잘라낸 생나무 밑동.
생똥살이... 생똥을 싸듯 고통스런 삶을 말함.
생류.... 살아 목숨 있는 것들.
생리혈... 여자가 생리할 때 흘리는 피.
생모래.... 물기 머금은 모래.
생모시... 아직 누이지 아니한 누런 모시.
생목... 살아 있는 나무. 싱싱함을 강조한 말.
생몸살... 심하게 앓는 몸살.
생빛... 찬란하게 빛나는 빛을 말함.
생솔... 살아있는 소나무.
생연기... 마르지 않은 나뭇가지를 태울 때 나는 매운 연기.
생이그물... 새를 잡기 위해서 놓는 덫.
생잎... 마르지 않은 잎.
생처녀... 숫처녀.
생파리... 성미가 뾰루퉁한 사람을 농으로 이르는 말.
생피붙다... 근친 상간을 범하다.
서낭님... 마을의 터를 지켜주는 수호신.
서덜... 냇가나 강가의 돌자갈밭.
참나무 숲 뒤 강 서덜까지/ 징소리랑 달빛이랑 뒤엉켜/
서덜... 생선의 살을 발라낸 나머지.
도미는 회뿐만 아니라 그 서덜로 탕을 끓여도 맛있다./
서름하고... 사귀는 사이가 가깝지 못하여 서먹하고 낯설고.
서리기러기... 떼기러기. 무리지어 나르는 기러기로 늦가을 또는 초겨울을 상징하는 말.
서리까마귀... 떼까마귀. 무리진 까마귀.
하늘에는 석근 별/ 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서리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집
웅/
서리꽃... 서리 내린 모습을 꽃이 핀 모습에 비유한 말.
서리담은... 포개어 담은.
서리무지개... 서리에 아침 태양이 비쳐 무지개를 떠올리는 모습.
서리바람.... 서릿발처럼 차고 매서운 바람.
서리바람이 분다// 허무의 비탈에 / 흔들리는 나무/
서리산... 서리가 내려 빛나는 산.
그러나 때로 역사는 앞가슴을 펴고 당당히 온다/ 겨울 아침의 서리산처럼 반듯한 이마를 펴고 온다/
서리서리... 잘 포개어져 엉켜 있는 모습.
서리정신... 서리와 같이 매웁고 곧은 정신.
서리친... 서리 내린 것처럼 하얗게 센.
서리친 턱수염/ 능금밭도 지나가고/ 풀어진 넥타이 / 낙동강도 지나가고/
서릿가을... 서리 내리는 깊은 가을.
다닥다닥 감이 익던 서릿가을에야/ 초가연기 새푸르게 하늘을 다시 잡고/ 머리 맞댄 지붕들이 다시
속삭이고/
서릿발달빛... 냉혹하고 준엄한 달빛으 이미지.
서릿발법... 지켜야 할 냉철한 법도, 도리.
서릿병아리... 가을에 깬 병아리.
서릿빛... 서리처럼 차고 흰 빛깔.
서말가옷... 세말 남짓.
서물거리며... 어리숭한 것이 눈 앞에 떠올라 어른거리며.
서스런... 차고 날카로운.
서슬... 차고 날카로운 기세.
서슬에... 언행의 날카로운 기세에.
서시... 어떤 시집에서의 앞머리 시. 대체로 삶에 관한 깊은 성찰이나 좌우명이 제시되거나 시집 전체의
내용이 암시되는 경우가 많다.
서울국화... 과꽃.
새로 생긴 상나무 울타리 밑에/ 서울국화만 만발 벌었다/
서정시... 원래 서양 어원상 수금에서 나온 말로 악기에 맞춰 부르는 노래가사를 뜻함. 이 점에서 정서적
리듬을 바탕으로 하여 개인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짧은 시를 말한다. 연애시, 찬양시, 조시, 묘비명시,
전원시, 종교시, 우화시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서천꽃밭... 제주도 무가에서, 서역 어딘가에 있다고 믿어지는 꽃밭.
서툰저녁... 어설픈 어둠의 모습을 비유한 말.
석근별... 밤 하늘에 크고 작은 여러 가지 별들이 섞여 얼크러져 있는 모습. 드문드문.
석등... 돌로 만든 등.
석랍... 파라핀. 초.
석문... 돌문. 돌로 된 문. 절망의 한 상징.
석삼년... 오랜 세월. 10년 정도.
석양머리... 해질녘.
석안... 돌 기러기.
석죽화... 패랭이꽃. 여기서는 죽음을 비유한 말.
드디어 나히 먹고 병들어/ 먹은 뜻 이루어 못 보고/ 불운한 채/ 석죽화 그늘 밑에 이슬이 되었드란다/
석파란... 대원군이 친 난초. 석파는 대원군의 아호.
선무당... 아직 완전한 무당이 되지 못한 반무당.
선바람... 불다 말다 하는 약한 바람.
선보름... 한 달의 초하룻날부터 보름날까지의 열 닷샛 동안.
선웃음... 우습지는 아니한데 억지로나 엉터리를 치느라고 웃는 웃음.
선정삼매... 선에 깊이 빠져드는 일.
선지코피... 짓붉은 코피.
선짓발... 선지 핏발. 지친 눈동자에 흥분이나 한으로 선짓빛 기운이 차는 상태.
선풍도골... 신선의 풍채와 도인의 골격. 곧, 남달리 뛰어나게 고아한 풍채를 이르는 말.
선하품... 몸이 찌뿌드드하거나 마음에 당기지 않는 일을 할 때 나는 하품.
설단품... 제대로 단풍 든 것이 아닌 상태.
방금 구렁이 장독대 뒤 지나가는 것도 모르고/ 감나무의 잎사귀/ 설단풍 든 채 떨어지는 것도 모르고
설레... 크게 일렁이는 모습. 또는 바람을 일컫는 심마니들의 말.
설미쳐... 아주 미치지 않고 절반쯤 미친 상태.
설빔... 설에 입는 옷.
설설기는... 힘센 것 앞에서 쩔쩔 매는 모습을 천천히 눈이 내리는 모습으로 형상한 말.
설야... 눈 내리는 밤.
설영근... 덜 여문.
설죽은... 아직 덜 죽은. 살아 있는 듯한.
설피... 눈에 빠지지 않도록 하려고 신바닥에 대는, 칡이나 노, 새끼 따위로 얽어서 만든 넓적한 판대기.
설핀... 다 피지 않은 모양.
설핏... 언뜻. 지나가는 곁에 잠깐 나타나는 꼴. 잠간 사이.
설해목.... 눈이 많이 내려 부러진 나무.
설해목 쓰러진 자리/ 생솔가지를 꺾던 눈밭의/ 당신의 언 발이 짚어가던 발자국이 남은/
섬돌... 집채의 앞뒤에 오르내리기 위해 만든 돌층계.
성긴... 드문드문한. 다소 틈이 있는.
성마르다... 도량이 좁고 성질이 급하다.
성에꽃... 유리에 김이 얼어붙으면서 생기는 성에의 기하학적 무늬.
성호경... 성부, 성자, 성신을 뇌이며 십자가를 가슴에 손으로 긋는 표.
섶벌... 울타리 옆에 놓아 치는 벌통에서 꿀을 따 모으려고 분주히 드나드는 재래종 꿀벌.
섶에살이... 나무꾼일.
섶에살이 한 십년에/ 찢기고 할퀴인 내 손등/ 트고 째어진 내 다리/ 험하고 궂은 일에/
세간노름... 소꿉놀이.
세간붙이... 살림살이에 쓰는 여러 기구.
세톨박이밤... 세 톨의 알이 들어 있는 밤송이.
셈편터수... 생활 형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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