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作
年賀狀(연하장)/ 안행덕
희망의 빛으로
새로운 마음으로
공들여 쓰렵니다.
은근한 무채색 글씨
살아나는 고운 정
잊지 않았다는 정표이지요.
그리움의 懷抱(회포)에
그대에게 닿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정성의 몇 자, 그대 곁으로 가지요
사랑합니다. 보고 싶습니다.
무탈하세요. 그리고 다 이루세요.
숨결도 다소곳이
그린 정 고이 담아
은밀한 연서 한 장에
다 담아서 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