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作

연하장

湖月, 2008. 12. 22. 22:15

 

 

    年賀狀(연하장)/ 안행덕


     

    희망의 빛으로

    새로운 마음으로

    공들여 쓰렵니다.

    은근한 무채색 글씨

    살아나는 고운 정

    잊지 않았다는 정표이지요.

    그리움의 懷抱(회포)에

    그대에게 닿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정성의 몇 자, 그대 곁으로 가지요

    사랑합니다. 보고 싶습니다.

    무탈하세요. 그리고 다 이루세요.

    숨결도 다소곳이

    그린 정 고이 담아

    은밀한 연서 한 장에

    다 담아서 봉합니다.

     

     

    2008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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