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사투리도 정다운
맛있는 축제로 알려진 자갈치 축제가 10월 10일부터
10월 14일까지 남포동 PIFF 광장 딱 맞은 편 길 건너에서
엄청 재미있게 한다고 하니 옆 지기랑 축제 맛을 보기로 했다
전철로 40분 거리다.
평소보다 훨씬 많은 인파로 붐볐다
자갈치 마당에 대형 무대를 설치하고 행사준비가 한창이다
주 무대 뒤편 수변공원 쪽에는 벌써 각설이타령과 노래자랑이 한창이다
야외 먹거리 쎈터에는 외지에서 온 관광객과 부산 토박이들이 섞여
만 원짜리 안주(생선회)를 놓고 소주잔 부딪치는 소리도 요란하다
우리도 한쪽 모서리에 자리를 잡았다
늘 보고 다니던 자갈치시장이 낯설다.
1만원짜리 안주
푸짐한 생선회
얼마 전만해도 난전 상인들로 비좁은 거리가
불편했는데 현대식 건물이 들어서고 바다를 조망 할 수 있는
공간과 조형물까지 설치 장을 보는 재미를 더해주었다
법석대는 인파로 잔치분위기다. 회 쎈 터의 상인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듯한데 모두 열심히 협동하며 일하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축제를 알리는 풍물패
우리는 일차만 마시고 아직 공연시간이 남아있어 나온 김에
길 건너 국제영화제가 한창인 남포동 극장가를 가보았다
길 하나 사이에 부산을 대표하는 축제를 동시에 하는데
참 신기하게도 자갈치축제와 영화제 축제의 분위기는 완전히
다르다
우선 관람객 나이다
자갈치축제에는 중년층과 노년층이 대부분인데 영화제 골목은
젊은이들뿐이다. 극장가를 한 바퀴 돌아보고 역시
우리는 자갈치 축제에 어울릴 것 같아 다시 길을 건너왔다
자갈치에서바라보이는 부두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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