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作
짝사랑
안행덕
비는 내리고
강은 젖은 채 울지도 못하고
외로이 흘러 만 가는데
빈 내 마음 젖지도 못한 채
한 조각 풀잎 배 되어
강물 따라 떠가네.
가슴에서 쟁쟁 우는
조각난 멍울이
한 잎 눈섭달 되어
별빛 따라 은하를 흐르고
담아도 담겨지지 않는
빈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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