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 詩

채련곡 ㅡ 2수

湖月, 2009. 7. 5. 17:12

 

 

 

採蓮曲(채련곡)           

/許蘭雪軒(허난설헌)



秋淨長湖碧玉流(추정장호벽옥류)  맑은 가을 긴 호수에 옥 같은 물 흐르는데

荷花深處繫蘭舟(하화심처계난주)  연꽃 깊은 곳에 목난주 매어 놓고

逢郞隔水投蓮子(봉랑격수투련자)  님 만나 물 건너 연밥 던지고는

遙被人知半日羞(요피인지반일수)  멀리서 남 볼까 반나절 무안했네.



采蓮曲(채련곡)

/洪萬宗(홍만종)



彼美采蓮女(피미채련녀)   연밥 따는 아름다운 저 아가씨

繫舟橫塘渚(계주횡당저)   가로지른 못가에 배 매어 두고

羞見馬上郞(수견마상랑)   말을 탄 총각 보고 부끄러워

笑入荷花去(소입하화거)   미소 지으며 연꽃 밭으로 들어가버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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