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하나 달고 싶다
내 메시지 전하기도 전에
어찌 알고 눈물 젖어 빛나는가 저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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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먼 창공에 내 꿈 하나 걸어놓고
지극정성 두 손 모으는 간절함
흔들린 만큼 다져진다는 걸
바람은 알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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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과 고통을 승화시키지 못한 언어로
어두운 밤하늘 난바다가 되어가는 나
아무도 모르게 날개 하나 달고 싶네
비장의 무기 하나 갖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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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매불망 저 별에 닿지 못한 그 사연
백지 위에 두 손 모으고 마음 비우면
파랑새 한 마리 돌아올까
내 시어에 날개 하나 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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