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잔의 자유(詩集)

봄을 기다리네

湖月, 2018. 10. 13. 14:08



봄을 기다리네



겨울 이야기는 외로움이네

강변의 풀잎들 새소리 물소리

조잘대던 입들이 꽁꽁 얼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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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디찬 땅 밑에서 두 손 호호 불고 부비는

애처로운 고사리손, 반지꽃 복수초 바람꽃

하얀 눈(雪) 속에 피어 애타게 봄을 그리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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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언어가 그리워 봄을 기다린다네

흰 눈을 꽃이라 하는 시인의 시어가

조잘대는 봄을 기다리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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