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 詩

[스크랩] 閨情 二首

湖月, 2009. 9. 21. 17:18

 

 

閨怨(규원)              규방의 원한

/曺臣俊(조신준)



金風凋碧葉(금풍조벽엽)   갈바람에 푸른 나뭇잎  시들어지듯

玉淚銷紅頰(옥루소홍협)   옥 같은 눈물에 붉은 뺨 시들어졌네.

瘦削只緣君(수삭지연군)   수척해진 몰골이야 임 탓이련만

君歸應棄妾(군귀응기첩)   임이 돌아오면 정작 날 버리리.


*조신준-조선 선조 때의 문신.



閨情(규정)                     규방의 정

/李玉峯(이옥봉)



有約來何晩(유약래하만)   오겠다고 약속했는데 어찌 이리 늦을까

庭梅欲謝時(정매욕사시)   정원 매화가 지려하는 이때까지.

忽聞枝上鵲(홀문지상작)   문득 나뭇가지 위에 까치소리 듣고

虛畵鏡中眉(허화경중미)   부질없이 거울 속 눈썹만 그리네.



 

출처 : 문학 한 자밤
글쓴이 : 호월 원글보기
메모 :

'漢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孤舟 / 안행덕  (0) 2015.10.24
浮碧樓 (부벽루)  (0) 2010.04.04
別詩 四首   (0) 2009.07.23
절화행/ 이규보  (0) 2009.07.05
오야제/ 신흠  (0) 2009.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