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스크랩] 고창 고인돌

湖月, 2015. 11. 9. 15:35

 


                            고인돌 박물관


부산 문인협회 가을 문학기행으로 찾은 곳은 전북 고창 고인돌 박물관 고인돌 군락지와

선운사 단풍 그리고 미당 서정주 문학관(2015년 11월 7일토요일)


일기예보에 비가 100m쯤 온다고 해서 걱정을 했는데 그래도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되었다

비속을 여행하면서도 모두 즐거운 표정이다. 가뭄으로 기다리던 단비라 여행의 불편함보다

기다리던 단비의 고마움으로 모두 환한 얼굴들이다


첫 번째 들른 곳이 고인돌 박물관


고창 고인돌박물관은 청동기시대의 각종 유물 및 생활상과 세계의 고인돌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고 전시관 3층에 마련된 체험공간에서는 불피우기, 암각화 그려보기, 고인돌 만들기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원형 움집의 내부를 1:1 실물 크기의 모형으로 만들어 직접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고 전시관 외부의 넓은 야외공간은 고창 청동기인의 생활상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테마공간으로 선사 인의 생활모습을 보여주는 선사 마을과 고인돌의 덮개돌을 운반해 볼 수 있는 고인돌 끌기 체험마당 묘제 양식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마당 등으로 구성되어있었지만 비가 오는 관계로 우산을 들고 눈으로 체험.


고인돌 박물관에서 멀지 않은 곳에 고인도 군락지가 있다.

1회 25분가량 소요되는 모로 모로 탐방 열차는 4코스와 6코스를 제외한 4개 코스를 찾는다는데 오늘은 우천 관계로 운행하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는 우산을 쓰고 천천히 걸어서 탐방했다

세계문화유산 '고창 고인돌 유적지는 봄에는 동백꽃 등 온갖 꽃이 만발해서 화창(花敞), 여름에는 비가 많이 와서 우창(雨敞), 가을엔 하늘이 높고 푸르다 해서 고창(高敞), 겨울엔 눈이 많이 와서 설창(雪敞)이라고도 불린다는 고창은 무려 기원전 3천 년 세월을 웃돌고 있는 그 고인돌들만으로도 세계 어느 도시와 견줘도 손색이 없는 명물고장이다.

청동기시대 장묘문화의 전형이자 대표유적으로 통하는 고인돌은 그 규모도 작은 바위부터 수백 톤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고인돌은 세계 각처에 분포하고 있지만, 동북아, 그중 한반도는 세계적인 군락지로 통한다. 지금껏 발견된 것만 4만여 기. 이는 세계 고인돌의 40%에 해당되는 숫자다. 특히 이들 고인돌은 강화, 고창, 화순 등 우리나라 서해안-남부지역에 집중 분포되어 있다. 그만큼 이들 지역이 예로부터 비옥한 토지와 해변, 온화한 기후 등을 갖춰 살기 좋은 터전이었음을 방증하는 셈이다.  

고창은 고인돌 군락지로 유명한 곳이다. 전라북도에는 총 고인돌 3,000기가 분포돼 있는데 고창에만 그 반이 넘는 1,568기가 있다. 이들 중 죽림리 매산마을을 중심으로 모여 있는 447기가 2000년 12월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고창의 고인돌에는 꼭 무덤용뿐만 아니라 제사용 고인돌로도 추정되는 것도 포함돼 있다. 군락지는 완만한 산등성이가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고 앉아 그 많은 고인돌들을 품어 안고 있다. 이들이 기원전 수백에서 수천 년에 이르는 역사의 산 증인들이라니! 갖은 풍상을 겪으며 꿋꿋하게 버텨온 저 아득한 구석기시대의 증거들이라니! 그 자체만으로도 경이롭다. 신비스럽고도 아름답기까지 하다.







출처 : 문학 한 자밤
글쓴이 : 湖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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