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作
여름
호월
알알이
영글어 가는 송이에는
뜨거운 아픔이 채워지고
숨 막히는 그리움을 담는다.
숲 속의 애절한
절규는 또 한 번의
한숨과 한을 잉태하는데
통곡의 바다를 잠재우며
흘러간 세월을 부르는
파도의 안타까운 절규는
윤회하는 세상을 노래 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