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作

정월 대보름

湖月, 2008. 2. 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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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 안행덕


정월이라 대보름 휘영청 밝은 달

온 세상을 비춰주는 날

별 같은 아이들

달빛 따라 모이면

달 속의 옥토끼 신나게 방아를 찧고

아이들의 깡통 쥐불들도 신이 난다

돌아가는 쥐불들은 달 따러 가고

달집 태우는 어르신들

지화자 좋구나 신명 소리에

액운은 달아나고

절씨구 좋구나 흥겨운 소리에

소원대로 만복이 들어오니

동네방네 풍년가 소리

밤새도록 하늘 높이 나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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