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잠 든 그녀
푸른 뽕잎에서 푸른 잠을 자는
개미누에는 잠에 취해서
사그락사그락
빗소리 우아한 꿈길을 걷는다
) -->
잠실에서 명주실을 토해내는 널 만난 후
무릎뼈가 달그락거리는 줄도 모르고
잉앗대를 잡은 베틀에 앉은 아낙
새하얀 꿈이 부푼다
) -->
언어의 명주 실타래
물레에 감아올릴 꿈으로
마지막 섶에 누어 홍잠紅蠶 든 그녀
) -->
홍잠 든 그녀
푸른 뽕잎에서 푸른 잠을 자는
개미누에는 잠에 취해서
사그락사그락
빗소리 우아한 꿈길을 걷는다
) -->
잠실에서 명주실을 토해내는 널 만난 후
무릎뼈가 달그락거리는 줄도 모르고
잉앗대를 잡은 베틀에 앉은 아낙
새하얀 꿈이 부푼다
) -->
언어의 명주 실타래
물레에 감아올릴 꿈으로
마지막 섶에 누어 홍잠紅蠶 든 그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