夏 枯 草 / 安幸德
잡풀에 섞여서도
꽃송이 길어
푸른 언덕배기에서 보랏빛 울음
울고 서 있는 너
엄동부터 한여름을 걱정하더니
벌써 그렇게 시들한 표정이냐
언제나 본척만척
맹하다 구박해도
매달려 떨어질 줄 모르는
쓰디쓴 여자
달콤함은 숨기고
맹하니 촌티 내는 꿀풀 같은 여자를 사랑 했었네
출처 : 월간 모던포엠
글쓴이 : 호월 안행덕 원글보기
메모 :
夏 枯 草 / 安幸德
잡풀에 섞여서도
꽃송이 길어
푸른 언덕배기에서 보랏빛 울음
울고 서 있는 너
엄동부터 한여름을 걱정하더니
벌써 그렇게 시들한 표정이냐
언제나 본척만척
맹하다 구박해도
매달려 떨어질 줄 모르는
쓰디쓴 여자
달콤함은 숨기고
맹하니 촌티 내는 꿀풀 같은 여자를 사랑 했었네